(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감시하는 '저작권 지킴이'가 10일 서울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한국저작권보호원이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는 저작권 지킴이는 올해 302명이 위촉돼 활동을 펼친다.
이 가운데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286명으로 구성된 '재택근무 지킴이'가 온라인에서 불법 복제물의 유통을 감시하며, 16명으로 이뤄진 60세 이상 '어르신 지킴이'는 수도권 전철역과 전통시장 등에서 감시 활동을 펼친다.
저작권 지킴이는 2011년부터 저작권보호센터 주관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저작권보호센터와 한국저작권위원회로 이원화됐던 저작권 보호업무를 통합한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작년 9월 출범하면서 저작권 지킴이 활동을 주관하게 됐다.
저작권 지킴이 활동으로 작년 한 해 동안 3천700만여 점의 불법 복제물이 삭제되거나 수거·폐기돼 약 1천500억 원의 규모의 사회적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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