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정부, ICAO 이사회서 '김정남 암살용의자 인도' 北에 촉구

입력 2017-03-09 15:46   수정 2017-03-09 19:37

정부, ICAO 이사회서 '김정남 암살용의자 인도' 北에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8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0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신병 인도 요청에 북한이 응할 것을 촉구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허진 주 ICAO 대표부 대사는 (이사회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되는 VX라는 화학무기가 사용되었다는 말레이시아 측 예비분석 발표에 주목하고, 공항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은 공항 내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행위로서 몬트리올 협약상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규탄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허 대사는 이번 피살 사건이 발생한 당사국인 말레이시아 측의 수사 및 범죄혐의자 인도 요구 등 관련 조치를 평가하고, 인도 요청을 받은 몬트리올 협약 당사국(북한)이 협약상 규정된 자국 소재 범죄혐의자의 '인도 또는 소추'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1971년 서명된 '몬트리올 협약'은 항공 테러행위 등을 처벌·방지하기 위한 다자간 조약이다.

이에 말레이시아는 "국제공항에서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행위는 몬트리올 협약상 국제공항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행위"라며 "사건을 객관, 공정, 투명하게 조사하고 있고 북한 국적 범죄혐의자의 인도 요청 등 협약상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평양으로 도주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 등에 대해 북한에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또 "미국·일본·영국·스페인·프랑스 등 주요 ICAO 이사국들도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입장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수사, 사법조치 결과 공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김정남 피살 사건이 국제민간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말레이시아 측의 수사 진전 및 관련 국제 협약상 의무 등에 기초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