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공문없는 달'을 운영하는 등 행정업무 줄이기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9일 행정업무 줄이기를 골자로 하는 올해 학교업무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기 위해 우선 3월 한달을 '공문·출장없는 달'로 운영하기로 했다.
외부기관에서 학교로 보내는 무분별한 홍보성 공문도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5월부터 외부기관의 공문을 학교업무관리시스템 메인 화면에 게시, 오프라인으로 문서를 주고받는 것을 줄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장부 최소화, 지출품의 전결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업무 줄이기 운동이 실제 학교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오는 11월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현장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이 조사결과는 기관 평가, 교장·교감 직무성과 평가에 반영된다.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학교 잡무를 줄이면 교사들은 수업준비, 학생평가, 상담 등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행정업무 간소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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