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팁…학교 사용설명서 만든 도원고

입력 2017-03-09 16:55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팁…학교 사용설명서 만든 도원고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도원고등학교 선배 학생이 후배를 위해 '도원고 사용 설명서'를 발간했다.




이 설명서는 선배가 후배에게 학교생활에 관해 전하는 '팁'을 주제로 엮은 책이다.

1부는 도원고에서 3년을 보낸 선배가 직접 경험한 입시, 학교생활, 동아리 활동, 예체능 선택 등 내용을 담았다.

2부는 학교 건물 곳곳을 안내하는 등 학교 전반을 소개한다.

국어과 교사와 학생이 함께 쓰고 편집해 책을 완성했다.

학교 측은 이달 초 입학한 신입생에게 도원고 사용설명서를 1권씩 나눠줬다.

이뿐만 아니라 도원고는 공부에 도움을 주거나 창의력을 발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하는 '공부 실패 사례 수기 공모'는 학기말 시험 이후 자신이 공부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보는 수기 쓰기 대회다.

대회에 응모한 수기는 '나는 공부 이렇게 하다가 망했다'라는 책자로 나와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생각을 공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교내 낙서대회'는 쉬는 시간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낙서 양식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발한 낙서 양식은 '낙(서)장불입'이라는 책자로 펴냈다.

이 밖에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엮은 것으로 '도원고 학생이 다시 쓰는 인문학 지도'가 있다.

대구 방방곡곡과 학교 인근 저수지인 도원지를 중심으로 학생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와 사람, 공간에 대한 기록을 담아 지역사회를 탐구하는 새 방법을 보여주는 책자다.

최수환 도원고 교장은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휘한 학생 활동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