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김동철 임채두 기자 = 전북 정읍시의 한 도로변에서 30대 남성이 화재가 진화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께 정읍시 신월동의 한 농로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차 안에서는 A(35)씨가 숨져 있었다.
당시 사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차량 운전석 문은 반쯤 열린 상태였다.
차량 조수석에는 인화물질로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A씨는 차량이 불타기 20여분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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