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중국 대표' 주권, 전 빅리거에 피홈런…호주전 3이닝 2실점

입력 2017-03-09 20:08  

[WBC] '중국 대표' 주권, 전 빅리거에 피홈런…호주전 3이닝 2실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중국 대표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 주권(22·kt wiz)이 전직 빅리거에게 일격을 당했다.

주권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B조 예선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주 타선을 3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첫 타자 트렌트 디안토니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주권은 제임스 브래드퍼드에게 볼넷을 허용해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루크 휴즈를 중견수 뜬공, 미첼 데닝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주권은 2회 2사 후 데이비드 캔딜라스에게 우전안타, 앨런 드 산 미겔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2,3루에 몰렸다.

그러나 브래드 하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마지막 고비는 넘기지 못했다.

3회초 1사 후 브래드퍼드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주권은 '전직 메이저리거' 휴즈와 맞섰다.

휴즈는 1사 1루에서 주권의 3구째를 공략해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루크 휴즈는 현재 호주리그 멜버른에서 뛰지만 2010∼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06경기에 나서 8홈런을 친 경력이 있다.

'영건' 주권은 노련한 타자와의 승부에서 패했다.

주권은 데닝과 팀 케넬리를 범타 처리하고 3이닝을 채웠다.

3회가 끝날 때 주권의 투구 수는 63개로 1라운드 한 경기 최다 투구 수(65개)에 근접했다.

존 맥라렌 중국 감독은 4회초가 시작할 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주권은 1995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난 중국 교포로, 2007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주권은 맥라렌 감독은 끈질긴 제안을 받고 중국대표팀에 합류해 첫 국제대회를 치렀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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