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스트롬 퇴출 결정에도 2월 온라인 매출 207% 증가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의 이름이 붙은 의류와 액세서리, 향수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퍼스트 도터'(First Daughter)의 이름을 붙인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전달보다 207% 증가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6% 감소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더라도 2월 매출이 전월보다 3배로 불어난 것은 '대박'으로 평가된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는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은 이전까지 이방카 브랜드가 네번째로 많이 팔리는 웹사이트였으나 지난달에 1위로 올라섰다. 온라인 쇼핑 분석기관인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2월 이방카 브랜드의 아마존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332% 증가했다.
이방카 브랜드가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메이시스에서도 1∼2월에 148% 늘었다.
이전까지 이방카 브랜드를 가장 많이 팔았던 노드스트롬은 지난달 초 이방카 브랜드를 퇴출시켰다.
노드스트롬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방카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한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이후 미국에서 뜻하지 않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노드스트롬의 퇴출 결정을 비난하며 이방카 브랜드를 홍보했던 켈리언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방카 브랜드 매출 급증의 일등공신으로 여겨진다.
콘웨이는 폭스뉴스에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대통령의 딸을 위해 백악관 선임고문까지 나섰다는 '공직자 윤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박'을 부른 발언이 됐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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