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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서 지갑 슬쩍한 소매치기범 경찰에 딱 걸려

입력 2017-03-10 06:31   수정 2017-03-16 21:12

버스정류장서 지갑 슬쩍한 소매치기범 경찰에 딱 걸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사람들로 붐비는 버스정류장에서 소매치기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외근 중인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44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모(68·여)씨의 가방 지퍼를 열고 현금 30만원 등 7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버스정류장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겨 지켜보던 경찰관에 의해 범행 직후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월 31일 소매치기를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가 지난달 24일 지병인 간경화 악화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풀려난 상태에서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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