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24.38
0.59%)
코스닥
934.64
(0.36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폴크스바겐, 美법정서 차량 배출가스조작 첫 유죄 인정

입력 2017-03-11 02:14  

폴크스바겐, 美법정서 차량 배출가스조작 첫 유죄 인정

대기오염방지법 위반 등 중범죄혐의 3건 시인…5조원 벌금 내기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정에서 차량 배출가스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했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세계적인 비난을 받은 폴크스바겐이 법정에서 유죄를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이 회사 법무 담당 임원인 만프레드 도스는 10일(현지시간) 미 디트로이트 연방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사기, 사법방해, 미 대기오염방지법 위반 등 3건의 중범죄 혐의를 인정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그는 앞서 합의된 43억 달러(4조9천700억 원)의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이 막대한 벌금을 물고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앞서 지난 1월 미 법무부와 사전에 합의된 것이다.






회사를 대표에 공판에 나온 도스는 "폴크스바겐은 세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다"고 말했고, 이에 숀 콕스 판사는 "이것은 아주 심각한 중죄로, 앞서 검토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 60만 대의 디젤유 차량에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조작장치를 탑재하고, 정부의 배출가스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웨스트버지니아대의 실험으로 이런 사실이 입증되고, 폴크스바겐 임원들이 2015년 9월 이를 시인한 후에도 이들은 컴퓨터 파일을 삭제하는 등 관련 자료를 파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크스바겐의 합의금 43억 달러는 환경 분야에서 미 역사상 BP의 원유 유출 사고 다음으로 큰 규모다.

이와 별도인 대기오염 정화 비용, 차량 소유주와 딜러에 대한 합의금까지 포함하면 이번 사건으로 폴크스바겐이 물어내야 할 돈은 210억 달러에 이른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