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가능성에 만반 대비태세"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군 당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틀째인 11일 전군의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어제 하달된 북한에 대한 경계·감시태세 강화 조치가 오늘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군은 전군에 대북 경계·감시태세 강화 조치를 하달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감시 자산을 증강하고, 대북 정보 분석·판단 요원들을 증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국내 상황을 틈타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일부터 대규모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북한군은 '초강경 대응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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