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6년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요구 차량행진

입력 2017-03-11 14:47  

후쿠시마 6년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요구 차량행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6주기인 11일 부산 반핵단체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요구하는 차량 행진을 벌였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부산시민운동본부와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길천마을 길천교 부근에서 차량 행진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대기와 바다로 방사성물질이 지금도 여전히 방출되고 있지만 한국은 후쿠시마 교훈을 잊은 채 계속해서 신규 원전을 증설하고 있다"며 "원전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를 백지화하는 것임을 부산 시민에게 인식시키고자 차량 행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앞 주차장에 집결해 차량 20여 대에 나눠 타고 기장군청을 지나 해운대구, 수영구, 부산진구 도로를 거쳐 부산시민공원까지 행진했다.

이어 반핵단체는 핵폐기물을 표시한 드럼통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대형 현수막, 깃발 행진 등을 벌이고 나서 서면에서 열리는 시국집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6주기 가자! 탈핵'이라는 주제로 본행사를 벌인다.

한편 길천마을 주민들은 차량 행진 발대식에 몰려와 이 행사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며 반핵단체 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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