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3위 탈환…현대건설에 '장군이오'(종합)

입력 2017-03-11 17:50  

KGC인삼공사, 3위 탈환…현대건설에 '장군이오'(종합)

12일 현대건설-GS칼텍스전서 플레이오프 진출팀 가려져

'봄 배구 좌절'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4위로 마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과 치열한 포스트 시즌 티켓 싸움에서 먼저 '장군'을 불렀다.

KGC인삼공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16)으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15승 15패, 승점 44로 시즌을 마감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14승 15패·승점 41)에 승점 3 차이로 앞선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3위 자리를 끝까지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이제 바통은 현대건설에 넘어갔다.

현대건설은 12일 GS칼텍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대건설이 이 경기에서 3-0 또는 3-1로 승리할 때는 현대건설이 3위를 탈환하면서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이 경우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 두 팀의 승점(44)과 승수(15승)가 같아지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현대건설이 앞서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GS칼텍스에 5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다.

배수진을 치고 나선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가 어려운 공도 척척 해결해내며 27점을 수확,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일찌감치 2위를 확정한 IBK기업은행은 '삼각편대'의 두 축인 박정아, 김희진을 모두 빼고 경기에 임하는 등 '봄 배구'를 고려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의 '원맨쇼'에 힘입어 손쉽게 따냈다. 알레나는 1세트에서만 혼자 10점을 쓸어담았다.

2세트에서도 KGC인삼공사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세터 이재은의 물오른 토스워크에 IBK기업은행은 우왕좌왕하며 계속해서 1대 1 기회를 내줬다.

KGC인삼공사가 간절하게 경기한 반면 IBK기업은행은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한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23-14까지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상대의 공격 범실과 이재은의 블로킹 득점으로 간단하게 2세트를 종료했다.

1~2세트에서 별다른 위기가 없었던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16-8, 더블 스코어 차이로 스코어를 벌리며 완승을 향해 달음박질했다.

김진희가 블로킹과 오픈 강타로 2점을 보태 24-15, 매치 포인트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마지막 점수를 책임졌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좌절을 맛본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3-1(25-13 25-19 21-25 25-22)로 제압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18승 18패, 승점 5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우리카드(승점 54)와 간격을 승점 4로 벌리며 4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V리그 통산 8차례 우승에 빛나는 '배구 명가' 삼성화재는 전날 3위 한국전력(승점 62)의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

남자부는 3·4위 팀의 승차가 3 이하일 때에만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 이후 삼성화재가 포스트 시즌에 나서지 못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2008시즌부터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며 남자 프로배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3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봄 배구'에 실패하며 체면을 더욱 구겼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승패가 무의미해진 상황에서도 홈팬들 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라이트 김명진이 20점,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2점, 류윤식이 11점을 올리는 등 세 선수가 승리를 합작했다.

이에 반해 이미 2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신영석, 박주형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 위주로 코트에 나섰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18-18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류윤식의 강서브로 승기를 잡았다.

타이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8을 만든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23-18까지 점수 차를 벌리고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에 3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16-18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상대 서브 범실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든 뒤 김명진의 고공 강타와 센터 김규민의 중앙 속공으로 24-20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2까지 쫓긴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측면 강타로 힘겹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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