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대 회장 취임식…"현안에 목소리 내면서도 균형감각 있는 변협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김현(61·사법연수원 17기) 대한변호사협회 제49대 회장이 취임식에서 법조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법조대화합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희망의 씨앗을 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잇달아 발생하는 법조 비리는 법조사회 전체를 향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며 "현재의 위기는 진정한 법치주의, 공정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법치주의가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입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원로법관제 도입처럼 전관예우를 근본적으로 막는 제도를 마련하고, 법조 비리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기업의 불법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상장기업에 준법지원인을 두는 제도, 아파트 감사 제도와 같이 국민의 일상에 직결하는 문제에 관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강하게 내면서도 여야·보수·진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 있는 변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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