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광주천 '뽕뽕다리'가 인도교로 다시 선보인다.
광주 남구는 이러한 계획을 담은 남광주 일대 인도교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뽕뽕다리는 건설현장에서 안전발판으로 널리 쓰였던 구멍뚫린 유공 강판을 상판으로 사용했다.
군데군데 구멍이 난 상판 모양을 묘사하는 말에서 '뽕뽕다리'라는 이름이 태어났다.
1980년대 중반까지 방림동 주민이 이용했던 뽕뽕다리는 1986년 철근 콘크리트 방림교가 들어서면서 철거됐다.
남구는 방림동 주민 또는 학동 방면에서 방림초교를 오가는 학생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인도교를 다시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광주천을 건너기 위해 학림교에서 400m가량 떨어진 방림교나 징검다리를 이용하고 있어 보행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재건할 인도교는 학림교와 방림교 중간 지점에 자리한다.
길이 50m에 폭 3m 규모로 사라진 뽕뽕다리를 새롭게 형상화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학림교와 방림교를 건너는 보행자는 하루평균 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대식 자재를 쓰더라도 옛 다리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설계해 다리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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