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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겨낸 '우포 따오기' 알 7개 낳았다

입력 2017-03-14 10:31   수정 2017-03-14 10:43

AI 이겨낸 '우포 따오기' 알 7개 낳았다

올해 250개 산란 100마리 이상 부화 기대

(창원·창녕=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사육 중인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가 올해 첫 산란에 성공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우포늪 장마분산센터에서 사육 중인 번식 따오기가 지난 12일 오후 6시 27분에 알 4개를 낳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 장마분산센터에서 조금 떨어진 따오기복원센터에서도 번식 따오기가 알 3개를 낳았다.

두 곳에서 사육 중인 번식 따오기 31쌍이 이틀 새 7개의 알을 잇따라 낳은 것이다.






이 알 중 유정란에선 28일간 부화 기간을 거쳐 새끼가 나온다.

부화한 따오기 새끼는 45일간 사육사들로부터 이유식을 받아먹는 등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다.

이후 스스로 먹이 채집이 가능하게 되면 번식 케이지로 이동한다.

따오기들은 지난해 알 195개를 낳아 77마리가 부화했는데, 올해는 250개 이상 알을 낳아 100마리 이상 부화할 것으로 도와 창녕군은 예상했다.

따오기는 1970년대 말 우리나라에서 멸종됐다. 정부와 경남도는 2008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복원을 위해 따오기 4마리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그동안 환경부·문화재청·경남도·창녕군이 협력해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을 시작해 현재 171마리까지 증식했다.

정영진 도 환경정책과장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도 매일 3차례 이상 방역을 하고 한 달여간 사육사 등이 합숙을 하면서 따오기를 관리한 결과 올해 첫 산란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따오기 증식에 최선을 다해 따오기가 우포늪에서 자연안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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