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땅 팔렸다

입력 2017-03-14 16:15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땅 팔렸다

455억원 토지매매계약 체결, 2020년 리조트 완공 목표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일대 3만8천365㎡를 4천124만 달러(약 455억원)에 매각하기로 지난 10일 LOCZ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를 주축으로 한 LOCZ코리아는 이날 1단계 사업부지 매입금액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03억원을 완납했다.

토지를 사들인 LOCZ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8천억원을 투자해 미단시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호텔·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작년 3월 LOCZ코리아 출자사인 리포그룹이 지분 철회를 선언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광저우의 R&F 프라퍼티스가 작년 9월 리포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투자자로 등장하며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2단계 부지 5만㎡를 추가로 R&F 프라퍼티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는 미단시티 외에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2곳에서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IBC-Ⅰ에 조성된 파라다이스시티는 4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있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2019년 개장을 목표로 IBC-Ⅱ 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iny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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