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요코타기지 오스프리 배치 늦어진다

주일미군 요코타기지 오스프리 배치 늦어진다

올 3분기에서 최장 3년 늦어질 듯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미국의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주일미군 요코타(橫田)기지 배치가 당초 예정됐던 올 3분기에서 3년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도쿄도 훗사(福生)시에 있는 요코타 기지에 올해 3분기에 특수전용 CV-22 오스프리 3기를 첫 배치하려던 계획을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오스프리의 요코타기지 배치는 당초 계획보다 최장 3년 늦어지게 된다. 미국방부측은 배치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당초 일본 정부는 2017년 후반에 CV-22 오스프리 3기를 요코타기지에 배치한 뒤 2021년까지 7기를 추가 배치할 방침이었다.

오스프리 요코타기지 배치는 자연재해를 포함해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위기 및 비상 사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현재 주일미군은 해병대에 최적화한 MV-22 오스프리를 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비행장에 배치했지만, 불시착 등 잇따른 사고로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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