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스턴FC에 1-0 승리…전북은 무앙통과 0-0 무승부(종합)

입력 2017-03-14 22:59  

수원, 이스턴FC에 1-0 승리…전북은 무앙통과 0-0 무승부(종합)

E조 가시마, 브리즈번 로어 꺾고 '선두 껑충'

G조 광저우도 가와사키 물리치고 1위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조나탄의 결승 골을 앞세워 이스턴SC(홍콩)을 꺾고 이번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14일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이스턴S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조나탄의 헤딩 결승 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이후 기분 좋은 첫 승리를 차지하며 승점 5로 G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K리그 클래식에서도 1무1패로 승리가 없던 수원은 이번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경험했다.

같은 시간 치러진 G조 다른 경기에서는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5)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3)와 1-1로 비기면서 승점 5로 수원과 동률을 이뤘다.

수원은 광저우와 상대전적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원은 이번 주말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 대비해 염기훈과 조나탄을 벤치에 앉히고 박기동과 서정진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다미르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기는 3-5-2 전술로 나섰다.

수원의 대승이 예상됐지만 '선수비-후역습' 작전으로 나선 이스턴SC의 견고한 수비벽에 좀처럼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전반 32분 다미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수원은 2분 뒤 산토스의 슈팅마저 또다시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수원은 후반전 초반 김민우의 최성근의 슈팅마저 골대를 향하지 못해 더욱 조급해졌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결국 후반 13분 벤치를 지키던 조나탄과 염기훈을 투입했고, 선수 교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수원은 후반 33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조나탄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이스턴SC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수원은 이스턴SC의 마지막 반격을 차분히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E조의 울산 현대는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무앙통 유니이티드(태국)와 득점 없이 비겼다.

울산은 이날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무앙통과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무앙통과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1승1무1패(승점 4)로 E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E조 다른 경기에서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브리즈번 로어(호주·승점1)를 3-0으로 제압하면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 이날 무승부를 거둔 무앙통(승점 5)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나섰다.

울산은 무앙통을 상대로 홈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무앙통의 철벽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쳐 승점 1만 챙긴 게 안타깝다.

울산은 무려 1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4개에 그칠 정도로 정확성이 떨어졌다.

이종호와 코바를 최전방에 배치한 울산은 전반 3분 만에 무앙통의 섀도 스트라이커 찬나팁 송크라신에게 내준 기습적인 슈팅을 골키퍼 김용대가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초반 좀처럼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한 울산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르샤의 위협적인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전반 31분 오르샤가 재차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2분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한승규의 슈팅마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에도 울산은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9분 이종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코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을 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잔뜩 움츠리고 있던 무앙통은 후반 22분 자기 진영에서 가로챈 볼을 역습으로 이어갔고, 티라실 당다가 볼을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해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은 막판까지 무앙통의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치며 승점 1만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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