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고의사고와 허위사고로 보험금 4천만원을 챙긴 일당 1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의사고를 일으키거나 허위사고로 신고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차량정비업자 박모(38)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견인차 기사 김모(39)씨와 트럭기사 김모(39)씨 등 3명과 짜고 2009년 3월 8일부터 2013년 5월 13일까지 서울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 일대에서 고의사고를 일으키거나 허위사고를 신고해 6차례에 걸쳐 총 4천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관계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차량정비업을 해온 박씨는 고의사고로 파손된 차량을직접 수리해 보험금을 타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 등은 택시기사 등 다른 운전기사 15명도 범행에 가담하도록 꼬드겼다. 기사들은 이들과 업무상 관계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범행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고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 보험금 지급내역를 분석해 이들의 범행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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