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정의윤(31)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타율 0.311(576타수 179안타), 27홈런, 100타점, 68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도 기록했다.
트레이 힐만 SK 신임 감독은 올해도 정의윤을 4번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그러나 "일단 어느 정도는 정의윤에게 4번을 맡길 생각이다. 확실하지는 않다"며 변화의 여지를 뒀다.
힐만 감독은 "4·5·6번 타자 모두 타점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어서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정의윤이 꼭 4번을 맡지는 않더라도 중심타순 범위 안에서 활약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정의윤은 "타순은 중요하지 않다"며 4번 타자 자리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하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만난 그는 "타석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윤은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뛰었다. 그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LG 트윈스에서 주로 백업으로 뛰던 '우타자 거포 유망주'였던 정의윤은 2015년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SK에 왔다. 이후 2016년에는 생애 처음으로 시즌 전체를 주전으로서 보낸 것이다.
하지만 정의윤은 지난해 여름 이후 다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깨 상태가 안 좋아지고 홈런도 줄었다.
그래도 타석의 소중함을 아는 정의윤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정의윤은 "작년 후반기에 팀에 도움이 안 됐다. 전 경기 출전에 욕심을 많이 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에도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많은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프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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