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한국여행 금지조치에 반중여론 심화…"경제의존도 줄여야"

입력 2017-03-15 09:49   수정 2017-03-15 18:17

[SNS돋보기] 한국여행 금지조치에 반중여론 심화…"경제의존도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우리도 중국여행 금지하고 중국에 나가 있는 여행객, 유학생, 기업 다 귀국시킵시다. (중국에서) 다시 돌아온 기업에 혜택 줘서 일자리 창출합시다"(네이버 아이디 'caro****')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시키세요"('lzyk****')

"불법어업 선박에 무조건 발포해라"('shsu****')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15일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했다. 부산 등을 기항하던 중국발 크루즈선 또한 이날부터 한국을 거치지 않기로 하는 등 관광 분야에서 중국의 무차별 보복이 본격화했다.

누리꾼들은 중국의 조치가 '치졸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중감정의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그간 중국 관광객 때문에 불편한 게 많았는데 차라리 잘됐다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아이디 'kyoj****'는 "난 제주도 사는데 제발 중국인들 안 왔으면 한다. 경제발전이고 뭐고 깨끗하고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dbsw****'는 "관광지에 중국인들 쓰레기 무단투기. 담배 피우지 말라는데 문화재 앞에서 버젓이 담배 피우고. 한국에서 활개치고 다니는 거 꼴불견"이라고 성토했다.

'kims****'는 "중국인들 오지마라. 명동, 제주는 물론 어떻게 아는지 방방곡곡 쑤시고 다닌다. 다니면서 임대료 올라가고 땅값 올라가고 물가 올라가고…유럽이나 동남아처럼 우리도 중국인관광 반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lzyk****'는 "중국인 안 오니 정말 좋아요. 매너 없는 중국인들 한국 가지 말라고 하니 감사합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 내정간섭 당장 멈춰라. 한국 정부가 중국 관광객 금지하면 좋은가"라고 적었다.

이참에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글도 이어졌다.

'jayn****'는 "중국과 국교. 왕래 없었던 1970-80년대에도 한국 발전 무지하게 하며 잘 나갔다. 교역이 줄면 한쪽만 손해보는 게 아니라 쌍방이 손해다. 일희일비 하지말고 긴 호흡으로 가자"고 썼다.

'sk71****'는 "잘 된 일이다. 이 기회에 중국으로부터 경제독립 해야 앞으로 끌려다닐 일 없다"라고 주장했다.

'ahny****'는 "경제적인 의존도를 줄일 기회다", 'shwl****'는 "이번에 새로운 판매 경로를 만들어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한다"라고 적었다.

'dong****'는 "이 사태 해결되고 나서도 중국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선을 그어야 한다. 중국은 북한의 뒤를 항상 지키고 있으며, 자본주의·민주주의 국가의 경제문화 관점에서 정상적인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nkdk****'는 "이제야 한국이 제대로 돌아갈 듯. 중국에 너무 많이 의존해서. 기업이나 상가들 이참에 중국 정리"라고 주장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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