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 디지털광고 과점 굳어진다…"올해 점유율 60%"

입력 2017-03-15 09:46  

구글·페이스북 디지털광고 과점 굳어진다…"올해 점유율 60%"

구글 15%↑ 페북 32%↑ 전망…트위터 저물고 스냅챗은 폭풍성장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구글과 페이스북이 올해 미국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과점 체제를 더욱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리서치 업체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디지털 광고 시장의 규모는 830억 달러로 16% 늘어나고 특히 구글과 페이스북 양사의 점유율은 도합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올해 디지털 광고 매출은 각각 15%와 32% 늘어날 것이라며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40.7%와 20% 선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검색 광고에서, 페이스북은 노출 광고에서 각각 확실한 우위를 가진 것이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이마케터는 구글의 올해 검색 광고 매출은 286억 달러로 확대돼 이 시장의 점유율을 78%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글이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 차지하던 몫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 매출 확대의 배경이다.




페이스북도 노출 광고 매출을 163억 달러로 늘리고 점유율도 39%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이 이 회사의 모바일 광고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2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올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비록 매출 규모는 적지만 스냅챗이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마케터는 스냅챗의 매출은 올해 158%가 늘어난 7억7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트위터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는 트위터의 올해 디지털 광고 매출은 4.7%가 줄어든 13억 달러로 축소되고 점유율도 1.6%로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 캐피털 펀드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의 메리 미커 애널리스트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지난해에 미국 기업들이 신규로 집행한 디지털 광고비의 75%를 가져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구글과 페이스북을 제외하면 미국의 디지털 광고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실질적으로는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js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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