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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가수 '반 사드' 노래 제작…안후이선 정신질환자 '사드' 난동

입력 2017-03-15 19:09  

中가수 '반 사드' 노래 제작…안후이선 정신질환자 '사드' 난동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반대 움직임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가수가 '반(反) 사드 노래'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셰톈밍(謝天明)이란 중국 가수는 최근 '사랑의 호소'라는 80년대 중국 노래의 가사를 바꿔 이 노래를 만들었다.

바꾼 가사에는 '(사드는) 중국 절반을 감시할 수 있다', '롯데는 중국에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미국을 위해 장소를 제공했다', '우리는 롯데 제품을 사지 말자', '롯데는 중국에서 빨리 나가라' 등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노래는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며 현재 조회 수가 60만 건에 달하고 있다.

이 노래는 미국 온라인 매체인 쿼츠(QUARTZ)와 미국 군사사이트 밀리터리(military)에도 소개됐다.

쿼츠는 "롯데를 보이콧하자는 이 노래에 극단적인 민족주의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밀리터리도 "이 노래가 중국의 첫 번째 반 사드 노래일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노래를 제작한 셰톈밍은 중국에서 인지도가 낮으며, 노래 제작 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 안후이(安徽) 성에서는 한 정신질환자가 사드 파문으로 병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흉기를 들고 한국에 가겠다고 소동을 벌이다 공안에 붙잡혔다.

공안 당국은 사드 반대자로 위장해 접근한 뒤 이 남성을 제압했다. 현재 이 남성은 정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드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최근 중국에서는 롯데마트 매장에서 고의로 상품을 훼손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는가 하면, 파워블로거가 욕설이 섞인 롯데 비하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비이성적인 반한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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