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이스라엘 돌풍 잠재우고 1위로 준결승 진출

입력 2017-03-15 22:40  

-WBC- 일본, 이스라엘 돌풍 잠재우고 1위로 준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이 이스라엘의 돌풍을 잠재우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일본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2라운드 3차전에서 이스라엘을 8-3으로 눌렀다.

2006,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1, 2라운드 6경기에 모두 승리했다.

서울라운드(1라운드)에서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돌풍의 팀' 이스라엘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쿠바에 승리했지만, 네덜란드·일본에 연패하며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승 1패를 거둔 네덜란드가 도쿄 2라운드 조 2위로 준결승전에 나선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미국으로 건너가 준결승전을 준비한다.

푸에르토리코, 미국,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이 편성된 샌디에이고 2라운드를 조 1, 2위가 각각 네덜란드, 일본과 준결승을 펼친다.

일본은 이스라엘과 경기 초반에 고전했다.

이스라엘이 선발로 내세운 조시 자이드는 고비를 넘기며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자이드 이후에 등판한 투수들은 일본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0-0이던 6회말 일본 4번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딜런 액셀로드를 공략해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사 1,2루 기회를 잡은 일본은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2루타와 고바야시 세이지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스라엘은 1사 2,3루에서 야마다 데쓰토를 볼넷으로 걸러 만루 작전을 썼지만 기구치 료스케에게 우전 적시타,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점을 또 헌납했다.

일본은 6회에만 5점을 뽑았다.

일본은 8회에도 우치가와 세이치의 2타점 2루타, 마쓰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일본 선발 센가 고다이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히라노 요시히사(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미야니시 나오키(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아키요시 료(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9회초 무사 1,2루에서 나온 아이크 데이비스의 우전 적시타로 첫 점수를 뽑고,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라반웨이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고, WBC 무대에서 퇴장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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