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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간절함…"시즌 종료까지 2개월…뛰고 싶다"

입력 2017-03-16 11:07  

이청용의 간절함…"시즌 종료까지 2개월…뛰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5경기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나에게는 시련의 시간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청용(29)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청용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주간지 '크로이던 애드버타이저'와 인터뷰에서 "이제 시즌 종료까지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경기를 뛰고 싶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훈련장에서 감독의 눈에 들어 그의 결심을 바꾸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 이름조차 몰리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것도 6주 전인 1월 29일 맨체스터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이었다.

결장이 길어지다 보니 이청용은 최근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이 발표한 대표선수 명단에도 빠졌다.

이청용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다.

그는 "팀을 도울 기회가 오기를 희망한다"라며 "지금은 시련의 시간이다. 지난 5경기 동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그래서 지난 주말 U-23 팀의 경기에도 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의 간절함에도 출전 기회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2연승 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승점 25로 17위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승점 24)와 승점 1차여서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 때문에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금의 스쿼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지난 6주 동안 배제됐던 이청용은 출전 기회를 얻기 더 어려워진 형국이다.

최근 소속팀의 모나코 전지훈련에도 빠진 이청용은 이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

이적설에 대해 이청용은 "시즌 종료까지 남은 두 달 동안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를 희망한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내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는 것만 생각하겠다. 계약이 1년이나 남은 만큼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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