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故 다이애나 20주기에 파리 첫 방문

입력 2017-03-16 19:27  

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故 다이애나 20주기에 파리 첫 방문

교통사고사 파리서 어머니 추모할 듯…올랑드 면담·영불 럭비경기 관람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윌리엄 왕세손은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파리를 방문해 다이애나를 추모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왕실과 엘리제궁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17∼18일 이틀간 파리를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면담하고, 유럽 6개국 럭비 리그의 웨일스-프랑스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윌리엄 왕세손은 올랑드 대통령과 영국과 프랑스의 친선관계 증진을 위한 '레 부아쟁'(Les Voisins·'이웃들'이라는 뜻) 협약에 서명한 뒤 주불 영국대사관에서 양국 인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주재한다.

이들 부부는 18일에는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웨일스 대표팀 간 럭비경기도 관전할 예정이다.




특히 윌리엄 왕세손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올해가 어머니인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의 20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애나는 1997년 8월 31일 애인과 함께 파파라치들을 피해 파리의 센 강변 도로를 고속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타고 있다가 사고로 숨졌다. 윌리엄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사이의 장남으로, 당시 15살이었다.

따라서 이번 방불에서 어떤 식으로든 어머니를 추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어머니의 2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윌리엄과 해리 왕자는 올해 초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이들은 자금이 모이는 대로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살았던 런던 켄싱턴궁의 정원에 동상을 세울 계획이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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