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챔프 1차전 승리

입력 2017-03-16 20:51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챔프 1차전 승리

베테랑 임영희, 4쿼터 막판 '결정적 한 방'




(아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5년 연속 통합우승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2-64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7전 전승을 거뒀던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순항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다소 고전했다. 시작과 동시에 삼성은행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임영희와 존쿠엘 존스가 1쿼터에 12점을 합작했지만, 토마스에게 8점을 내주며 18-17, 한 점 차로 1쿼터를 마감했다.

2쿼터 초반엔 11점 차까지 도망갔지만,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존스는 상대 팀 토마스와 배혜윤의 집중 마크에 시달렸고, 박혜진도 박하나의 밀착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초반 상대 팀의 야투가 흔들리자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47-4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임영희와 최은실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11점 차로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10점 차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막판 체력 비축을 위해 존스를 벤치로 부른 뒤에도 격차는 줄지 않았다.

오히려 3쿼터 종료 직전 상대 팀 토마스가 4반칙에 몰리면서 분위기가 우리은행으로 쏠렸다.

위기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김한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5점 차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4분 12초 전엔 배혜윤에게 미들슛을 헌납해 65-62, 3점 차까지 추격을 허락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리은행 베테랑 임영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경기 종료 3분 55초 전 3점 슛을 넣어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엔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임영희는 이어 존쿠엘 존스에게 킬패스를 해 골 밑 득점을 도왔다.

우리은행은 이후 여유롭게 시간을 끌며 승리를 거뒀다.

임영희는 1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도 17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존쿠엘 존스는 10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 밑을 장악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주저앉았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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