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5년 동안 대구에서 미국으로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5년간 대구의 대미 수출은 15.6% 늘었다.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수출 증가율(8.5%)의 배에 가까운 수치다.
품목별로 기계류 18.5%, 철강금속제품 30.4%, 화학 공업제품 183.3%가 증가했다. 섬유류와 전자·전기제품은 각각 20.9%와 19.2% 감소했다.
미국에서 수입은 5년 전보다 3.3% 줄었다.
1위 수입 품목이던 농림수산물은 29.7% 감소했다. 화학 공업제품과 기계류 수입은 각각 48.4%와 25.8% 늘었다.
무역수지는 지속해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구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30.6%를 미국과 교역에서 올렸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이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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