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과 지동원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SC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구자철은 왼쪽 측면 공격수, 지동원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구자철은 이날 오전 아우크스부르크와 재계약 소식을 알려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두 선수는 전방에서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전반 18분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지동원은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9분 상대 팀 마이크 프란츠에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크리스찬 귄터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코스타스 스타필리디스가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1-1 동점이 되자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을 더욱 거세졌다.
구자철은 전반 41분 수비 과정에서 깊은 태클을 범해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았다.
그는 경기 누적으로 다음 경기인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두 선수는 후반전에도 교체 없이 뛰었다.
다만 경기가 소강상태로 진행되면서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 팀 선수들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1-1로 경기를 마감했다.
구자철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으로부터 경기 평점 6.26점을 받았다.
지동원은 7.15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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