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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주자들, 첫 TV토론 "내가 잘했다" 자평

입력 2017-03-19 09:38  

바른정당 대선주자들, 첫 TV토론 "내가 잘했다" 자평

유승민측 "안정적이고 원만한 토론회 이끌어"

남경필측 "유승민 불통·독선의 모습 보여"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측은 19일 광주MBC에서 방영된 첫 바른정당 대선주자 정책토론회 결과에 대해 저마다 토론을 주도하며 대선 주자로서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특히 두 주자 모두 "새로운 보수의 방향성을 잘 제시했다"(유승민 의원측), "누가 보수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임을 판단할 수 있었다"(남경필 지사측)며 자유한국당과 차별화된 '신(新) 보수 주자'로서의 의미를 부각했다.

유 의원 캠프 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랜 기간 준비하며 내실을 다져온 후보답게 안정적이고 원만한 자세로 토론회를 잘 이끌었다"면서 "경륜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안보와 따듯한 경제에 대한 소신을 토대로 새로운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했다"면서 "무엇보다 자칫 정치적인 논쟁의 장으로 빠질 수 있는 토론회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또 "앞으로도 후보자 간 상호존중하며, 당과 나라의 진로를 걱정하는 대선주자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상대 후보인 남 지사의 토론회 성적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삼가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남경필 지사 측 이성권 대변인은 공식 논평에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단일화 문제를 두고 "유 후보는 '연정'과 '보수후보 단일화'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했다"고 주장하고, 유 후보가 '대선 전 개헌' 당론에 대해 이견을 보인 데 대해 "불통과 독선의 모습도 보였다"고 비판하는 등 날을 세웠다.

하지만 "남 후보는 국정농단 세력인 한국당과의 보수단일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경기도에서 성공한 일자리 정책 모델의 공유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남 후보의 원칙과 소신, 유 의원의 처세와 회피가 확실하게 구분됐다"면서 "누가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고, 연정과 협치를 통해 정치의 안정을 이루고, 경제 발전을 견인할 후보인지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ar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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