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3인조 자폭 테러로 4명 사망

입력 2017-03-20 01:08  

나이지리아서 3인조 자폭 테러로 4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에서 3인조 자살폭탄 테러범들의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 4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됐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州) 마이두구리 외곽의 한 마을에서 18일(현지시간) 저녁 자폭 테러범들의 동시 공격에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AFP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빅터 이수쿠 보르노 주 경찰 대변인은 남성 1명, 여성 2명 등 총 3명의 테러범이 우마라리 마을에 들어오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수쿠는 "이들(테러범)이 급조된 폭발물(IED)을 몸에 두른 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자가 현지 자경단원 1명과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두 아이라고 전하면서 8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힘 압둘카디르 국가비상관리국(NEMA) 대변인은 숨진 자경단원이 테러범들의 마을 진입을 막으려다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자경단원이 범인들을 멈춰 세우려는 순간 폭발물이 터졌고 한 여성이 근처에 있었다"라고 전하며 3명의 테러범도 숨졌다고 밝혔다.

보르노 주는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결성된 곳으로 이들 반군의 공격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2만여 명이 사망하고 2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보코하람의 무장공격에 주로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과 인근 차드 호수 지역에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군은 지난 2015년 이후 인근 카메룬, 차드, 니제르, 베냉과 지역 동맹군을 결성해 보코하람 격퇴작전에 나섰다.

나이지리아군은 보코하람이 거의 괴멸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이들 반군은 주로 마이두구리를 중심으로 자살폭탄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보코하람의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최근 벌어진 일련의 자폭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지난주 몇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airtech-ken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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