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타, 도청 청문회 앞두고 "트럼프, 허위주장 사과해야"

입력 2017-03-20 22:57  

파네타, 도청 청문회 앞두고 "트럼프, 허위주장 사과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정보기관 수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파네타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0일(현지시간) 지난 대선 기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공화당 캠프를 도청하라고 지시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파네타 전 국장은 이날 MS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입증할 어떤 증거도 없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솔직히 실수를 인정하고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많은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네타 전 국장은 또 이번 논란을 해소할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거론하며, "코미 국장이 오늘 (청문회에서) 기본적으로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원과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양쪽 모두 전혀 증거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는 걸 알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미 하원 정보위는 이날 코미 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공화당 캠프를 도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검증한다.

코미 국장은 정보위 출석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의 진위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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