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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원/달러 환율 3분기에 1,090원 가능성"

입력 2017-03-22 08:44  

미래에셋대우 "원/달러 환율 3분기에 1,090원 가능성"

"4월 하락 후 5월 상승"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2일 신흥국 통화 가치 회복세가 상당 기간 지속하고 원화가 이런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올해 3분기에 1,09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찬 연구원은 "작년 이후 신흥국 경기가 개선되면서 통화 가치의 평균 회귀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났다"며 "미국 금리 인상은 이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흥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의 전반적 반등이 수출물가의 가파른 상승과 한국의 수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런 요인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최근 하락세는 조금 가파른 측면이 있고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 전후 계절성을 고려하면 환율은 5월에 조금 오르면서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매년 4월과 10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전후로 원/달러 환율이 4월과 10월에 하락하고 5월과 11월에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2011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4월에 환율이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에도 한국 등 국가가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으리라고 판단돼 과거와 같은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환율 하락을 위해선 신흥국 경기 회복세 유지와 가속화, 유로화 반등, 중국의 생산 통제 기조 유지, 한국 확장적 재정정책 도입 등 네 가지가 필요하다"며 "올해 3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작년 저점인 1,090원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금리차 축소 내지 역전 현상과 2014년 이후 본격 순유출 기조로 전환되고서 작년 채권투자금 순유출 규모가 연간 경상수지 흑자의 60% 수준까지 높아져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다음 달 이후 1,100 수준에 안착하더라도 작년 대비 하락률이 5%에도 못 미치고 원화 환산 수출물가는 3분기까지 5∼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출물량도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이어서 환율 수준은 낮지만, 수출 제조업체들이 이익을 창출하기에는 나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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