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첫 우승 인삼공사 '이정현 밀고, 오세근 끌고'

입력 2017-03-22 20:39  

정규리그 첫 우승 인삼공사 '이정현 밀고, 오세근 끌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데는 내외곽의 절묘한 조화가 원동력이 됐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가드 이정현(30·191㎝)과 골밑에 오세근(30·200㎝)이라는 '최우수선수(MVP) 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내외곽을 휘저었다.

이정현은 정규리그 52경기에 나와 평균 15.4점을 넣고 5.1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스틸도 1.8개로 7위에 올랐고 어시스트 순위도 8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오세근은 14.1점에 8.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삼공사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이정현은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 오세근은 국내 선수 가운데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만큼 이정현과 오세근이 벌이는 정규리그 MVP '집안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에서도 인삼공사는 외곽과 골밑의 조화가 두드러졌다.

골밑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35·203㎝), 외곽은 가드인 키퍼 사익스(24·178㎝)가 제 역할을 했다.

사익스의 경우 작은 키가 단점으로 지적되며 정규리그 내내 교체설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김승기 감독이 끝내 사익스를 바꾸지 않은 결과 정규리그 막판에는 중요한 고비마다 제 역할을 하는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또 인삼공사는 이들 외에도 양희종, 전성현, 한희원 등이 뒤를 받치며 탄탄한 국내 선수 진용을 갖췄고 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김승기 감독도 특유의 뚝심 있는 지도력을 발휘하며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특히 인삼공사는 강병현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 채비를 하고 있어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6라운드 가운데 5라운드를 마쳤을 때만 하더라도 오리온, 서울 삼성과 함께 30승 15패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으나 6라운드에서 오리온, 삼성과 맞대결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이 결정된 6라운드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강력한 '뒷심'을 발휘,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통합 우승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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