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5년에 태어난 북한 아이의 기대 수명이 70.5세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인 '인간개발지수(HDI) 2016'에서 이같이 밝혔다.
UNDP에 따르면 북한의 기대 수명 70.5세는 같은 시기 한국의 기대 수명 82.1세보다 11.6세 적다.
이같은 수치는 2015년에 북한에서 태어난 아이는 같은 나이의 한국 출생 아이보다 11.6년을 덜 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평균 기대 수명은 71.6세로 나타났다.
홍콩이 84.2세로 가장 높고 일본(83.7세), 싱가폴(83.2세), 스위스(83.1세), 아이슬란드(82.7세)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북한 주민들을 나이 순서대로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위치한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33.9세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의 같은 시기 중위연령 40.6세보다 6.7세 어리다.
세계적으로는 일본이 46.5세로 가장 높고 독일(46.2세), 이탈리아(45.9세)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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