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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고위험군 40대 "연 1회 안과 검진? 모른다"

입력 2017-03-23 09:47  

녹내장 고위험군 40대 "연 1회 안과 검진? 모른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40대 10명 중 7명은 녹내장 고위험군으로서 연 1회 안과 검진이 권장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녹내장 환자의 90%는 녹내장 증상과는 무관하게 다른 경로로 병을 발견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세계녹내장주간(3월12~18일)을 맞아 만 30세 이상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특히 40세부터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연 1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설문에 따르면 40대 응답자 중 75.3%는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된다는 사실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정기검진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40대는 24.7%였다. 이 중 최근 3년 내 안과 정기검진을 받은 응답자는 83.3%, 받지 않은 응답자는 16.7%였다.

안과 정기검진 권장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최근 3년간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16.7% 응답자 전원이 '눈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서'라고 했다.

학회는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고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40대 녹내장 환자 중 시야 감소, 시력 저하 등 녹내장 의심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해 병을 발견한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나머지 60%는 신체 건강검진을 통해 녹내장 진단을 받았으며, 30%는 다른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했다가 녹내장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답했다.

국문석 한국녹내장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은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해 심하면 실명할 수 있다"며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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