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5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 세계 환경 운동 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행사의 하나로 서울시청 등 시내 곳곳을 소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7년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을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서울 등 전 세계 178개국 1만 2천700여 곳의 랜드마크에서 불이 꺼졌다.
시는 올해 한국 주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홍보 영상물에 참여해 행사 동참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민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서울 남산타워, 63빌딩, 숭례문과 공공청사 599곳은 실내외 불을 모두 끈다.
10층 이상 대형건물, 백화점, 대형 쇼핑몰, 호텔은 30분간 외등을 끈다.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30분간 실내외 조명 소등을 유도한다.
그 밖의 일반 주택, 아파트, 소규모 상가는 10분 이상 자율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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