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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두렵지 않다" 'SNS 연대'로 테러에 맞선 런던시민들

입력 2017-03-23 16:29   수정 2017-03-23 16:49

"우린 두렵지 않다" 'SNS 연대'로 테러에 맞선 런던시민들

'런던은 강하다'·'런던을 위해 기도하자' 등 저항·위로 메시지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로 충격에 빠졌던 런던시민들이 테러에 맞서 연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테러에 반대하는 해시태그와 이미지, 메시지를 공유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런던시민들은 현재 트위터에 '우리는 두렵지 않다'(#WeAreNotAfraid), '런던은 강하다'(#LondonStrong), '런던을 위해 기도하자'(#PrayFor London)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연대하고 있다.

특히 런던의 지하철인 '튜브'(tube)의 로고에 '우리는 두렵지 않다'는 문구가 새겨진 이미지는 현재 소셜미디어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또 시민들은 테러현장에서 구호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전하는 글들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영국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마거릿 카본 스미스는 이날 트위터에 이번 테러로 자신의 삶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나는 끝내주는(bladdy) 런던시민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 트위터 이용자도 도시의 명소인 '런던아이'의 야경 사진을 올리며 이번 공격으로 런던이 멈추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런던의 술집과 영화관은 아직 꽉 차있고, 지하철도 사람들로 가득 찼다"며 "모두 조금 슬퍼 보이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영국 보수당 의원 윌 퀸스도 영국 상하원도 평소대로 개정할 것이라는 영국 의회의 트윗을 인용하며 "웨스트민스터에서의 비극에도 우리의 민주주의는 내일도 계속된다. 테러는 절대 우리는 패배시키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테러에 저항하자는 움직임은 영국 밖까지 확산했다.

특히 이번 런던 테러가 32명의 목숨을 빼앗은 브뤼셀 연쇄 자살 폭탄 테러의 1주년이 되는 날 발생한 만큼 다른 유럽 국가의 시민들도 이러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탈리아 화가인 디에고 쿠사노는 차량 테러가 벌어진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 이미지를 공유하며 '런던 힘내라'(#London stay strong!)라는 글을 실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도 희생자들의 추모를 위해 이날 자정 조명을 끄기도 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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