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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적지' 제주서 참사 3주기 추모문화제

입력 2017-03-24 10:02  

'세월호 목적지' 제주서 참사 3주기 추모문화제

4월 14∼16일 사흘간…"모금 통해 기억조형물·공간 설치 추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제주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제주416기억위원회는 다음달 14∼16일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 사월꽃 '기억' 문화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천개의 바람이 머무는 곳 제주입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문화제는 14일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설치미술과 기획전시로 시작된다.

15일에는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도내외 음악인이 참여하는 추모공연이, 참사 3주기를 맞는 16일에는 추모행사가 각각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음악공연 기획을 위해 기타리스트 신대철씨, 제주국제대 실용예술학부 대중음악과와 제주의 음악인,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국제대 대중음악과에는 지난해 단원고 희생자인 고 박수현·오경미·이재욱·홍순영·강승묵·김시연·안주연 학생이 명예입학했다. 이들 학생은 밴드 'ADHD'를 결성하는 등 함께 음악활동을 펼쳐 왔으며, 평소 대중음악 계열로 진학하기를 꿈꿔왔다고 한다.

신대철씨는 이들 아이들을 위해 음악인들과 함께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 공연을 추진한 바 있다.

제주416기억위원회는 3주기 추모문화행사를 시작으로 내년도를 목표로 모금운동을 벌여 제주에 416 기억 조형물과 기억공간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416기억위원회 관계자는 "유채꽃 피는 4월, 제주에 도착하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걸음에 함께 손잡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416기억위원회는 오는 27일 제주도의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3주기 행사의 내용을 알리고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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