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비율 높은 신라호텔·셀트리온 등 반등 기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27일부터 도입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도입을 앞두고 공매도 비율이 높은 신라호텔, 셀트리온 등 일부 종목들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27일부터 도입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4일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 도입으로 공매도 비율이 높은 신라호텔, 셀트리온, 롯데칠성, LG생활건강 등 종목들이 수급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종목은 연초보다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증가했고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숏커버링) 빌린 주식을 되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가 시행되면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고 주가가 5% 이상 하락한 기업들은 익일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하락하는 가격 왜곡을 막기 위한 조치다.
코스피 대차잔고는 전날 기준 57조원으로 사상 최대로 불어났고 공매도 잔고도 9조5천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유명간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공매도가 몰린 종목 주가는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숏커버링(매도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숏커버링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연초보다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증가했고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호텔신라[008770], 셀트리온[068270], 롯데칠성[005300], LG생활건강[051900] 등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들은 숏커버링 이후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종목명 │대차잔고 비율 │공매도잔고 비율 │공매도 비 │
││ │ │율│
│├──────┬─────┼─────┬─────┼─────┤
││현재│연초 │현재 │연초 │월평균│
├──────┼──────┼─────┼─────┼─────┼─────┤
│호텔신라│27.2│23.1 │10.4 │7.1 │20.3 │
├──────┼──────┼─────┼─────┼─────┼─────┤
│셀트리온│23.4│19.8 │9.5 │8.8 │20.2 │
├──────┼──────┼─────┼─────┼─────┼─────┤
│한세실업│12.4│8.6 │4.8 │2.8 │12.6 │
├──────┼──────┼─────┼─────┼─────┼─────┤
│아스트 │11.6│6.4 │3.4 │2.4 │7.6 │
├──────┼──────┼─────┼─────┼─────┼─────┤
│롯데칠성│9.6 │8.4 │1.9 │1.1 │20.6 │
├──────┼──────┼─────┼─────┼─────┼─────┤
│한국타이어 │9.3 │3.6 │0.4 │0.2 │18.5 │
├──────┼──────┼─────┼─────┼─────┼─────┤
│LG생활건강 │8.4 │4.6 │1.4 │1.2 │6 │
├──────┼──────┼─────┼─────┼─────┼─────┤
│테스│8.1 │3.7 │2.3 │0.5 │20.9 │
├──────┼──────┼─────┼─────┼─────┼─────┤
│오리온 │7.6 │6.4 │2.1 │1.8 │14.2 │
├──────┼──────┼─────┼─────┼─────┼─────┤
│신세계 │6 │3.5 │2.6 │1.2 │9.5 │
├──────┼──────┼─────┼─────┼─────┼─────┤
│대상│5.8 │4.6 │1 │0.5 │6.6 │
├──────┼──────┼─────┼─────┼─────┼─────┤
│KT&G│5.5 │3.8 │0.2 │0.1 │10.6 │
├──────┼──────┼─────┼─────┼─────┼─────┤
│대림산업│4.2 │3.3 │0.5 │0.1 │13.7 │
├──────┼──────┼─────┼─────┼─────┼─────┤
│SKC │3 │2.8 │0.6 │0.5 │12.5 │
├──────┼──────┼─────┼─────┼─────┼─────┤
│롯데케미칼 │2.7 │1.5 │0.4 │0.3 │6.2 │
├──────┼──────┼─────┼─────┼─────┼─────┤
│고려아연│2.7 │1.9 │0.2 │0.1 │10.1 │
└──────┴──────┴─────┴─────┴─────┴─────┘
※ 자료: 미래에셋대우(22일 종가 기준, 공매도잔고 비율은 17일 기준)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27일부터 도입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도입을 앞두고 공매도 비율이 높은 신라호텔, 셀트리온 등 일부 종목들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27일부터 도입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4일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 도입으로 공매도 비율이 높은 신라호텔, 셀트리온, 롯데칠성, LG생활건강 등 종목들이 수급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종목은 연초보다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증가했고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숏커버링) 빌린 주식을 되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가 시행되면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고 주가가 5% 이상 하락한 기업들은 익일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하락하는 가격 왜곡을 막기 위한 조치다.
코스피 대차잔고는 전날 기준 57조원으로 사상 최대로 불어났고 공매도 잔고도 9조5천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유명간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공매도가 몰린 종목 주가는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숏커버링(매도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숏커버링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연초보다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증가했고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호텔신라[008770], 셀트리온[068270], 롯데칠성[005300], LG생활건강[051900] 등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들은 숏커버링 이후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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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대차잔고 비율 │공매도잔고 비율 │공매도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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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연초 │현재 │연초 │월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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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27.2│23.1 │10.4 │7.1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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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23.4│19.8 │9.5 │8.8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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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12.4│8.6 │4.8 │2.8 │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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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11.6│6.4 │3.4 │2.4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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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9.6 │8.4 │1.9 │1.1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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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9.3 │3.6 │0.4 │0.2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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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8.4 │4.6 │1.4 │1.2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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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8.1 │3.7 │2.3 │0.5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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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7.6 │6.4 │2.1 │1.8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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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6 │3.5 │2.6 │1.2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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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5.8 │4.6 │1 │0.5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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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5.5 │3.8 │0.2 │0.1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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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4.2 │3.3 │0.5 │0.1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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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 │2.8 │0.6 │0.5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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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7 │1.5 │0.4 │0.3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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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2.7 │1.9 │0.2 │0.1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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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미래에셋대우(22일 종가 기준, 공매도잔고 비율은 17일 기준)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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