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투아레그 직장인 학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직업은 직(職)과 업(業)이라는 두 글자로 나뉜다. '직'이 사장과 부장, 팀장 같은 직함과 명함이라면 업은 일을 통해 축적된 본연의 힘을 뜻한다.
기자 출신으로 교수를 거쳐 현재는 강연과 저술활동을 하는 손관승씨는 신간 '투아레그 직장인 학교'(새녘출판사 펴냄)에서 이제 '직'보다는 '업'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직장인들에게 '업'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직'은 조직 안에 있을 때는 힘이 있지만, 그 자리를 떠나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진다. 법인카드, 연봉, 신분증, 전용 차량 같은 것들이다.
반면 '업'은 경험과 기술, 노하우, 네트워크, 아이디어, 장인정신 같은 무형자산이다. 회사를 나와 조직의 후광 없이도 일할 수 있는 것이 '업'의 힘이다.
책은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일과 직업의 개념을 소개하고 독립적으로 사는 법을 이야기하며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강조한다.
기술이나 아이디어,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를 멋진 스토리텔링과 결합할 줄 알아야 경제적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파.스.텔' 정신, 파워 스토리 텔링 정신을 이야기한다. 그림도구인 파스텔처럼 현실과 잘 어울리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고유한 색깔을 만드는 힘이다.
책 제목의 '투아레그'는 사하라 사막 주변에 사는 유목민족으로, 숨막히는 직장생활 속에 갇혀 있는 직장인들이 매일 상상하는 '자유로운 삶'을 상징한다. 30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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