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연결 차량 특허를 도요타자동차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특허를 통해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기술의 핵심 공급자가 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포천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동차 제작사들이 자사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차량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설득해왔다.
MS는 이날 도요타와의 합의에 대해 공개하면서 애저의 내비게이션, 예측 정비, 엔터테인먼트, 음성인식 기능을 강조했다.
MS는 수년 전부터 자동차 회사나 부품기업들과 협력해왔다.
볼보는 최근 90시리즈 차량에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를 통합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르노-닛산은 지난해 가을 애저를 사용해 내비게이션과 예측 정비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르노-닛산은 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차량에 MS의 음성 명령 디지털 비서 코타나(Cortana)를 적용한 것을 시연하기도 했다.
MS는 앞서 지난해 4월 도요타와 함께 데이터 분석회사를 세우기도 했다.
MS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리서치회사 가트너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신차가 2015년 연간 690만대에서 2020년에는 6천1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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