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동포들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 1∼2일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에 있는 툼바롱 파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주최 측인 시드니한민족축제위원회(위원장 이강훈)와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호주 현지인과 한인이 어우러지는 'K-탤런트 경연대회', 호주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발표하는 '한국 드라마·영화 시상식', K-팝 월드페스티벌 호주 예선대회, 평택농악보존회 팀이 펼치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 차전놀이 등의 무대로 꾸며진다"고 26일 설명했다.
올해 여섯 번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K-종이접기'를 비롯해 워킹홀리데이, 재외국민선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알리는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주최 측은 "올해는 행사 기간을 하루 늘렸다"며 "지난해 5만 명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 동포들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설을 전후해 이 축제를 열었지만 시드니 카운슬이 진행하는 연중 최대 행사인 '음력설 축제'(Chinese New Year Festival)와 일정이 겹치면서 마치 한국의 축제가 아닌 중국 춘절 축제의 일부분인 것처럼 비쳐지자 지난해부터 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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