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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大戰 전야…국민의당 주자들, '차별해소'·'호남발전' 경쟁

입력 2017-03-24 23:36  

호남大戰 전야…국민의당 주자들, '차별해소'·'호남발전' 경쟁

안철수 "인사·예산차별 없앨 것"…손학규 "安, 영남 출신 국민의당 후보"

박주선 "호남 출신 대통령이 문제 해결사"

(서울·광주=연합뉴스) 홍지인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광주·전남·제주지역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24일 TV 토론회에서 일제히 호남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이번 경선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25·26일 전남·북 지역순회 투표 전에 마지막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 주자들은 그간 호남 지역이 받아온 차별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이날 오후 KBC 광주방송에서 KBC·광주MBC·JTV 전주방송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의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 녹화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호남은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 홀로 광야에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따뜻하게 안아준 곳"이라며 "정권교체를 해서 인사·예산차별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호남은 민주주의의 상징이었지만 차별을 너무 받았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할 때가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호남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역시 "격동하는 현대사의 자랑인 호남이 소외와 차별, 무시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호남의 자존심 세울 호남 출신 대통령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처가가 여수란 사실을 거론했고 손 전 대표는 지난 2년여 동안의 칩거 기간을 전남 강진에서 지냈음을 언급한 가운데 박 부의장은 유일한 호남 태생임을 강조하는 등 각기 호남지역과의 인연을 내세웠다.

손 전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 오거돈 부산 선대위원장의 '부산 대통령'을 발언을 '영남 패권주의'로 지칭하면서 "영남 출신으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안 전 대표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영남에서 태어나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생활했고 호남의 사위"라며 "영남 패권주의로부터 자유롭다"고 반박했다.

손 전 대표는 또 안 전 대표를 향해 기업인 출신으로서의 정치적 리더십과 외교·안보공약 등에 대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며 허점을 파고들려고 시도했다.

또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있는 경력과 경륜을 앞세워 본선에서 문 전 대표를 꺾을 경쟁력이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손 전 대표의 공세를 받아넘기면서 새만금 문제와 신재생에너지와 글로벌 스마트 그리드 등 지역 발전 현안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정책 대결 구도로의 전환을 꾀했다.

안 전 대표 역시 문 전 대표와의 비교 우위를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은 전문가와 토론이 가능한 사람이 결정할 수 있고 향후 20년간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의 전문성을 내세웠다.

박 부의장은 "안 후보나 손 후보나 저나 다 공약은 같다. 문제는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모든 후보는 호남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지만 끝나고 나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젠 속지 말아야 한다"라고 '호남 출신 대통령'을 내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문재인을 제외한 개혁세력과 합리적이고 건전한 진보세력, 무당층이 모두 손을 잡고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연대론'을 거듭 내세웠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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