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자들, 호남권 ARS투표 참여 호소…직접 '독려 메시지'

입력 2017-03-25 17:55  

민주 주자들, 호남권 ARS투표 참여 호소…직접 '독려 메시지'

文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개혁도 확실히 가능"

安 "한번 더 생각해달라…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는 안희정"

李 "文대세론 무너진다, 과반 막아달라…광주혁명 완성"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호남권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와 관련, 지지층을 향해 직접 메시지를 던지면서 참여를 호소했다.


27일 발표되는 호남에서의 첫 순회경선 결과가 향후 경선레이스의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각 캠프는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펼쳤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5일 주말부터 민주당 경선 ARS가 시작된다. 경선의 압도적 지지가 본선의 압도적 승리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정권교체 후 개혁도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적폐세력의 반격을 뚫고 나갈 개혁의 힘, 문재인에게 모아달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또 "문재인, 호남에서 시작합니다. 새시대의 첫차 호남! 준비됐습니다. 검증도 끝났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페이스북 글에서 "저의 대연정, 선의 발언은 민주주의를 대화와 타협의 시대로 한 차원 더 높여보겠다는 소신이다. 많은 분들께 비판받고 비난받으면서 캠프 진영간 충돌까지 있었지만, 한번 더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누구를 내도 모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저는 차기정부를 안정적으로 이끌 최적임자로 지목받고 있다. 가장 높은 호감과 가장 낮은 비호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 카드"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지고 있다. 흔들림없는 개혁을 추진할 단하나의 통합카드, 이재명의 손을 뜨겁게 잡기 시작했다"고 자신했다.

이 시장은 호남이 기득권에 둘러싸인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아달라. 이재명을 뽑아 미완의 광주혁명을 완성시킬, 개혁정권의 주인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광주, 전남, 전북에 계신 친지에게 문자·전화·SNS로 이재명 지지를 부탁,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각 캠프는 SNS를 통해 ARS 번호를 미리 안내하며 투표 전화를 놓지지 않도록 유도했다.

또 마지막 후보 4번까지 모든 안내를 듣지 않고 투표해야만 유표효로 인정되며, 도중에 전화를 끊으면 무효표가 된다는 점을 알리는 등 만전을 기했다.

문 전 대표 캠프 권혁기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호남지역 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적 염원은 214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선거인단 참여로 표출됐다"고 말했다.

권 부대변인은 "문 후보는 준비된 경제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 캠프 박수현 대변인은 "호남에서 시작된 ARS 투표는 대통령 후보 선출의 본 게임이다. 경선이 국민 잔치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당원과 국민을 중심으로 참여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야 한다. 민주당 경선이 정권교체와 시대교체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당이 가진 모든 조직과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 캠프 대변인인 김병욱 의원은 "ARS 투표를 앞두고 호남 분위기는 분명히 이 후보의 상승세다. 그리고 오늘 당 중진인 이종걸 의원이 지지선언을 했다. 상승세 초입에 들어섰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차례 토론을 통해서 이 후보가 안정감도 있고, 시대정신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제대로 정권교체할 후보구나 하는 것이 많이 확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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