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 보유토지 74조원 넘어…'역대최대'
'한전부지 인수' 현대차그룹 1위·삼성 2위·롯데 3위 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4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재벌닷컴이 자산 규모 상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의 업무용과 투자용 토지 보유액(별도 기준)을 집계한 결과 보유 토지 평가액은 작년 말 74조1천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규모는 전년 말의 72조1천584억원보다 2.8%, 2조202억원 증가했다.
그룹별 상장사들이 보유한 토지 규모를 보면 현대차[005380]그룹이 전년보다 0.4% 불어난 24조3천47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소재 옛 한국전력[015760] 부지를 10조5천억원에 인수하면서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삼성그룹은 0.2% 증가한 14조1천49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롯데그룹으로 0.4% 늘어난 10조7천756억원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10대그룹 중 보유 토지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보유 토지 평가액은 5조390억원으로 51.7% 급증했다.
이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작년에 보유 토지의 자산재평가를 해 1조7천억원대 평가차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반면 GS그룹 상장사 보유 토지 평가액은 1조1천512억원으로 21.8% 감소해 10대그룹 중 가장 많이 줄었다. GS건설[00636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토지를 대량 매각한 영향이 컸다.
10대그룹 상장사 중에서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롯데쇼핑으로 보유 토지 규모는 7조8천405억원에 이른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가 10조6천97억원의 토지를 보유해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005930]는 토지 보유액이 6조2천761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상장사별 토지 보유액은 기아자동차 4조7천67억원, 현대중공업 4조5천222억원, 현대모비스[012330] 3조4천945억원, 현대제철[004020] 3조4천545억원, 삼성생명[032830] 2조6천401억원, LG전자[066570] 2조4천877억원, SK네트웍스[001740] 2조1천911억원, 한화생명[088350]보험 2조299억원 등 순이다.
◇ 10대그룹 상장사 보유 토지가액
(단위: 억원, %)
┌───────┬───────┬───────┬─────┐
│그룹명│2016년│2015년│증감률│
├───────┼───────┼───────┼─────┤
│삼성 │141,496 │141,248 │0.2 │
├───────┼───────┼───────┼─────┤
│현대자동차│243,478 │242,441 │0.4 │
├───────┼───────┼───────┼─────┤
│SK│48,688│48,423│0.5 │
├───────┼───────┼───────┼─────┤
│LG│55,642│52,166│6.7 │
├───────┼───────┼───────┼─────┤
│롯데 │107,756 │107,285 │0.4 │
├───────┼───────┼───────┼─────┤
│포스코│16,321│15,942│2.4 │
├───────┼───────┼───────┼─────┤
│GS│11,512│14,725│-21.8 │
├───────┼───────┼───────┼─────┤
│한화 │40,019│39,813│0.5 │
├───────┼───────┼───────┼─────┤
│현대중공업│50,390│33,212│51.7 │
├───────┼───────┼───────┼─────┤
│한진 │26,484│26,329│0.6 │
├───────┼───────┼───────┼─────┤
│합계 및 평균 │741,786 │721,584 │2.8 │
└───────┴───────┴───────┴─────┘
※ 감사보고서(별도기준)
※ 업무용 및 투자부동산 토지 포함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전부지 인수' 현대차그룹 1위·삼성 2위·롯데 3위 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4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재벌닷컴이 자산 규모 상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의 업무용과 투자용 토지 보유액(별도 기준)을 집계한 결과 보유 토지 평가액은 작년 말 74조1천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규모는 전년 말의 72조1천584억원보다 2.8%, 2조202억원 증가했다.
그룹별 상장사들이 보유한 토지 규모를 보면 현대차[005380]그룹이 전년보다 0.4% 불어난 24조3천47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소재 옛 한국전력[015760] 부지를 10조5천억원에 인수하면서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삼성그룹은 0.2% 증가한 14조1천49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롯데그룹으로 0.4% 늘어난 10조7천756억원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10대그룹 중 보유 토지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보유 토지 평가액은 5조390억원으로 51.7% 급증했다.
이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작년에 보유 토지의 자산재평가를 해 1조7천억원대 평가차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반면 GS그룹 상장사 보유 토지 평가액은 1조1천512억원으로 21.8% 감소해 10대그룹 중 가장 많이 줄었다. GS건설[00636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토지를 대량 매각한 영향이 컸다.
10대그룹 상장사 중에서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롯데쇼핑으로 보유 토지 규모는 7조8천405억원에 이른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가 10조6천97억원의 토지를 보유해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005930]는 토지 보유액이 6조2천761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상장사별 토지 보유액은 기아자동차 4조7천67억원, 현대중공업 4조5천222억원, 현대모비스[012330] 3조4천945억원, 현대제철[004020] 3조4천545억원, 삼성생명[032830] 2조6천401억원, LG전자[066570] 2조4천877억원, SK네트웍스[001740] 2조1천911억원, 한화생명[088350]보험 2조299억원 등 순이다.
◇ 10대그룹 상장사 보유 토지가액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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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2016년│2015년│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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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41,496 │141,248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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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243,478 │242,441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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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48,688│48,42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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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55,642│52,16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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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7,756 │107,285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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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6,321│15,94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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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11,512│14,725│-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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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0,019│39,8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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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50,390│33,212│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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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26,484│26,32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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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및 평균 │741,786 │721,584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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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보고서(별도기준)
※ 업무용 및 투자부동산 토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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