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밤 美 나이트클럽서 총기난사…1명 사망·15명 부상(종합2보)

입력 2017-03-27 05:06  

주말밤 美 나이트클럽서 총기난사…1명 사망·15명 부상(종합2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여러 명이 총격·아직 한 명도 체포 못해

경찰당국 "테러 연계 흔적은 발견 못해"

(뉴욕·서울=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김정은 기자 = 주말인 26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엘리엇 아이작 신시내티 경찰서장은 이날 낮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시 30분께 카메오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공식 브리핑했다.

그는 "여러 명의 남자가 바(bar)에서 다툼을 벌였다. 이어 여러 명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정확하게 몇 명이 총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이작 서장은 "모두 16명이 총격을 당했으며,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망자는 오브라이언 스파이크스(27)로 확인됐다.


총격이 벌어진 나이트클럽은 토요일 밤을 즐기러 나온 200여 명으로 혼잡스런 상황이었으며,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뿔뿔이 흩어졌다. 한 목격자는 약 2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CNN 계열인 WLWT방송에 말했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한 명도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나이트클럽 종업원과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범행 동기도 정확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테러와는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폴 뉴디게이트 경찰부서장은 "테러와 관련됐다는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카메오 나이트클럽은 금요일은 대학생에게 초점을 맞춰 18세 이상이면 입장할 수 있고, 토요일은 21세 이상을 위한 '성인의 섹시한 밤'(grown and sexy night)으로 페이스북에 소개하고 있다.

신시내티 시내로부터 동쪽으로 11㎞가량 떨어져 있는 이 클럽은 과거에도 총격사건이 있었다. 2015년 새해 첫날 총격 사건에 이어 9월에도 주차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신시내티 시 매니저인 해리 블랙이 밝혔다.

이 나이트클럽이 있는 지역에는 다른 나이트클럽도 여럿 있다. 2012년까지는 게이 바인 아도니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에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올해 미국에서 71건의 총기난사가 있었으며 이번 사건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sungje@yna.co.kr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