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흘 만에 출전해 3타수 1안타…타율 0.357

입력 2017-03-27 05:15  

박병호, 사흘 만에 출전해 3타수 1안타…타율 0.357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미네소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안타를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경기에 출전하고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9에서 0.357(42타수 15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박병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투수 앞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후 크리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얻으면서 박병호는 2루로 진루했으나,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4회말에는 1루수 뜬공으로, 6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말 박병호 타석 직전,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냈다. 보스턴의 바뀐 투수 조 켈리가 3타자 연속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를 채운 가운데 조 마워가 2루수 병살타를 친 사이 3루주자 바이런 벅스터가 득점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7회초 크리스천 바스케스의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미네소타는 7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지만, 8회초 보스턴이 앤드루 베닌텐디의 솔로포와 스티브 셀스키의 3점포로 4점을 더 달아났다.

2-7로 밀린 9회말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설 차례였으나 대타 벤 폴슨과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9회말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그대로 패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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