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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자택 앞에는 적막만 흘러

입력 2017-03-27 11:45   수정 2017-03-27 13:03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자택 앞에는 적막만 흘러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발표한 2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조용했다.

오전 11시30분께 집 앞에 모여있는 지지자는 5명뿐이다. 길바닥 위에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 태극기를 흔들고 있었다.

숫자로만 따지면 오히려 자택 근처를 지키고 있는 경찰 경력과 취재진이 더 많았다.

담벼락에는 지지자들이 붙여놓은 박 전 대통령의 사진과 응원 포스트잇, 장미 등이 여전히 눈에 띄었다.

남성 지지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알려주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탄식했다.

취재진이 더 인터뷰하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차피 우리가 말한 대로 쓰지 않는다",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미용과 화장을 담당하는 정송주·매주 자매가 집에 들어가 오전 9시10분께 나왔다. 30분 뒤에는 가사도우미가 들어갔다.


집 근처에 상주하는 카니발 차량이 이따금 왔다 갔다 하며 경호인력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들락날락했다.

또 우체부가 서류봉투 등을 배달하려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라 집 안으로 전달되지는 않았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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