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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대우조선 손실추정치 17조원도 엄청난 충격"

입력 2017-03-27 15:54   수정 2017-03-27 15:58

임종룡 "대우조선 손실추정치 17조원도 엄청난 충격"

"대우조선 구조조정, 정해진 방향대로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042660] 파산에 따른 국가 경제적 손실 추정치 17조원은 전제와 가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손실 추정치가 17조원이라 해도 국민경제에 어마어마한 충격"이라고 27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 시연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에 대한 구조조정을 정해진 방향대로 추진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와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우조선 파산에 따른 국가 경제 손실위험 추정치를 59조원으로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건조 중인 선박에 투입된 원가(32조2천억원)와 담보대출을 제외한 금융권 채권손실(21조2천억원), 근로자 실업(2조8천억원), 상거래·협력업체의 1년치 매출 피해(2조8천억원)를 합산한 금액이다.

대우조선이 추가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파산해 이미 수주한 선박의 건조가 전량 중단된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피해액이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비공식적 형태로 17조6천억원이라는 피해 추정치를 내놓아 두 부처 간 '엇박자' 논란이 있었다.

산업부 추정은 대우조선이 프리패키지드 플랜 유형의 법정관리에 들어가 이미 수주한 선박 건조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고, 일부 선박을 인도했을 때의 피해를 산정한 것이다.

가정과 전제가 달라 차이가 있는 것이지, 두 숫자는 공존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임 위원장은 "(손실 추정치가) 17조원이면 대우조선을 정상화하지 말아야 하느냐"며 "연기금이나 사채권자들이 경제적 실질에 대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에 대해선 대우조선이 주체가 돼 (채무 재조정과 관련한) 설득을 할 것"이라며 "대우조선이 현재 사채권자를 직접 찾아다니고 콜센터도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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